[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CJ문화재단이 오는 4월3일까지 소규모 창작단체·극단에 공연장 및 제작비 일부 등을 지원하는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사업' 2020년 공모 접수를 받는다.
CJ문화재단은 2016년부터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사업'을 통해 소규모 창작단체·극단의 가능성 있는 작품들을 후원하고 있다.
한국 국적의 제작ㆍ홍보마케팅 프로덕션 운영이 가능한 창작 단체로서 뮤지컬과 연극 부문 저작권에 저촉되지 않는 창작공연을 준비 중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재공연 작품도 가능하다.
응모를 희망할 경우 해당 기간 내CJ문화재단 홈페이지에 접속해 지정된 양식에 따라 참가신청서와 공연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CJ문화재단은 연초부터 큰 위기를 맞고 있는 공연 창작 업계와 상생을 추구하고자 올해 선정작들에는 공연장은 물론 좀더 다양하고 실질적인 추가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적으로 선정된 창작단체·극단은 CJ아지트 대학로 공연장과 아지트 내 부대시설 및 장비를 무료 사용할 수 있다.
또 제작진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할 수 있도록 창작지원금 1500만원과 함께 공연기간 동안 홍보마케팅, 하우스 운영인력까지 종합 지원한다.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재단과의 공동 작품 개념을 도입해 공연의 성공을 전방위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꾀했다.
CJ문화재단의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사업을 통해 지난해 뮤지컬 '구: 도깨비들의 노래', '오, 박씨!'와 연극 '두뇌수술'을 포함해 지금까지 13편의 창작 공연이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을 받아 관객들을 만났다.
뮤지컬 '앤', 연극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는 2017년 CJ아지트 대학로 무대에 올라 호평을 받은 이후 지속적으로 재공연되며 국내 대표적인 창작 공연으로 자리를 잡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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