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수미 성남시장.[사진=성남시 제공]
은 시장은 16일 오전 시청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시민 여러분 안타깝게도 이날 오전 7시 현재 수정구 양지동 소재 은혜의 강 교회에서 성남 거주자 34명을 포함, 총 확진자 40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말 문을 열었다.
'현재까지 전수조사대상인원은 135명이고, 검체 채취 및 의뢰 완료한 106명 중 확진자 40명, 재검사 8명, 음성 58명'이라며, '은혜의 강 교회 내 확진자수는 총 46명으로 교회는 이미 폐쇄조치 한 상태'라고 말했다.
은 시장은 '지난 15일부터 지난 8일 예배를 본 신도 90명을 포함, 선제적으로 1일 예배 참석자까지 전수 조사를 벌여 총 135명에 대한 검체검사에 돌입했고, 교회시설 주변 일대는 물론 양지동과 은행동 전역에 대해 방역 소독을 이미 마쳤다'며 '추가 폐쇄기간 동안 교회 내부 등 촘촘한 방역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만큼 조금이나마 염려는 접어두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은 시장은 '은혜의 강 신도들이나 가족분들 중 혹시 미열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자진해서 연락하고,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받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성남 관내 모든 종교기관과 단체에서의 예배 등 집단 집회를 금지해 줄 것을 다시한 번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면서 '신앙의 자유에 대한 탄압이 아닌 공동체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임을 너그러히 이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 혼돈의 시기를 단련한 우리가 좀 더 성숙하고 지혜로운 성남시민으로 거듭날 것을 믿는다.
결국 코로나19를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남) 박재천 기자 pjc0203@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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