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코로나19 대응의 장기전을 대비, 다각화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은평구 방역 활동내용을 한 눈에 빠짐없이 파악하기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에 방역상황판을 제작했다.
방역상황판은 방역활동 진행 시 실시간으로 최신화되며 은평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진행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대응 대책회의에서 활용된다.
방역상황판은 은평구 내 모든 방역활동의 현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제작, 그에 따라 방역계획을 신속하게 세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은평구 관계자는 "긴박한 회의 상황에서 문서 위주의 자료 보고는 신속한 판단과 대응을 저해하므로 시각 자료를 활용하는 것이 빠른 대응에 큰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방역상황판은 색깔별로 방역 주체를 보여주고 점과 선의 모양으로 방역 방식을 보여준다.
점은 방역대상 시설을 나타내고 선은 도로 및 보행로 등을 나타낸다.
색깔별로 보건소, 은평구 자원순환과, 은평구 자율방재단, 지역 동대장 그리고 전문 방역업체의 방역 활동내용을 보여준다.
보건소는 확진자 동선 및 방역대상 시설을 전담으로 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은평구 자율방재단은 지역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동대장 방역단은 유동 인원이 많은 지역에서 방역 활동을 수행, 은평구는 8개의 전문 방역업체를 선정, 보건소 및 자율방재단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은평구 내 지역에 대한 방역을 진행했다.
방역상황판을 통해 은평구 내 방역활동에 대한 즉각적이고 직관적인 파악이 가능해진 만큼 은평구는 방역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내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방역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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