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이재명 지사 "경기도 전 도민에게 재난기본소득 10만원씩 지급"

이재명 경기도지사. 서울신문DB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경기도가 전 도민에게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을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3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을 조금이나마 타개하기 위해 재원을 총동원해 도민 1인당 10만원씩의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난기금은 23일 24시 기준시점부터 신청일까지 등록된 경기도민 전체로, 행정안전부 기준(2월)기준 1326만5377명이다.
4월부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 신원확인을 하면 즉시 받을 수 있다.
10만원은 3개월이 지나면 소멸하는 지역화폐로 지급된다.
경기도는 재원 1조3642억원을 재난관리기금 3405억원, 재해구호기금 2737억 원, 자동차구입채권 매출로 조성한 지역개발기금 7000억원 등으로 확보했다.
여기에 더해 저신용자 소액대출 사업비 1000억원 중 500억원을 삭감해 보탠다.
이재명 지사는 “위기에 처한 경기도민과 도내 자영업자, 기업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여러 가지를 고민했지만 부족한 재원 때문에 갈등이 많았다.
정부의 배려로 재난관리기금과 재난구호기금을 활용할 수 있게 됐지만 이를 다 모아도 도민 1인당 5만원을 넘기 어려워 재원을 총동원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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