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강우권 기자] 경남 김해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생계 부담이 커진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영세사업장 무급휴직 근로자 등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김해시는 학습지교사를 포함한 특수고용직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지역 고용대응 특별지원사업'에 대한 공고와 홍보를 거쳐 이달 29일부터 집행한다고 밝혔다.
전체 예산은 12억7000만원(전액 국비)이며 지원 대상 규모는 839여명이다.
대상자는 8일부터 20일까지 시청 행복민원청사동 1층 일자리지원센터로 직접 신청하거나 메일,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특별지원사업으로 지난 2월23일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 이후 5일 이상 일을 하지 못한 특수고용직, 프리랜서는 하루 2만5000원, 최대 40일(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학습지교사와 대리기사, 방과후강사, 보험설계사, 건설기계·스포츠 강사와 트레이너, 대출 및 신용카드 모집인, 연극·영화 종사원, 여가 및 관광서비스 종사원, 골프장 캐디, 택배기사, 퀵서비스 기사 등이 해당된다.
또 코로나19로 무급휴직을 실시한 50인 미만 사업장의 고용보험에 가입된 근로자는 월 최대 50만원씩 2개월 동안 고용안정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는 사업주가 일괄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20일 이후 실직 기간이 1개월 이상인 일용직,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등에 대한 단기 일자리사업도 추진한다.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사업 업무보조, 공원시설 순환 안전점검 및 꽃 재배 시설물 관리사업 등 88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며 1인당 월 180만원 급여 수준으로 최대 3개월간 일할 수 있다.
영남취재본부 강우권 기자 kwg105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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