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유전자 검사 기반 구독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유전자 검사 결과에 기반해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21일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인바이츠헬스케어,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과 함께 DTC 유전자 검사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 서비스 '케어8 DNA'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케어8 DNA는 유전자 검사, 코칭 상담, 건강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용자가 집으로 배송된 검사 키트에 검체(침)를 채취해 보내면, 약 2주 후 전용 앱을 통해 유전자 검사 결과와 이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영양소 ▲식습관 ▲운동 ▲건강관리 ▲피부, 모발 ▲개인특성 등 6개 영역의 총 29개 종류의 유전자 검사 결과와 함께 전문 영양사와 운동 처방사의 일대일 코칭 상담도 받을 수 있다.
검사 유전자 종류는 지속해서 확대될 예정이다.
또 유전자 맞춤형 레시피, 홈 트레이닝 운동 등 건강 관리에 도움을 주는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케어8 DNA는 만 19세 이상 SK텔레콤 고객에게 제공되며, 가격은 총 9만9000원으로 월 8250원(12개월)이다.
이번 서비스 개발에 SK텔레콤은 자사 ICT 플랫폼 기술, 인바이츠헬스케어는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 및 운영, 마크로젠은 유전체 분석 기술을 맡았다.
사장조사업체 BIS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DTC 유전자 검사 시장은 2019년 약 9800억원에서 2028년 약 7조6000억원 규모로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국내에서도 관련 시장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장홍성 SK텔레콤 광고/데이터사업단장은 “케어8 DNA가 고객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헬스케어 서비스 이용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SKT는 앞선 ICT 역량을 활용해 고객의 건강을 지키고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준연 인바이츠헬스케어 대표는 "케어8 DNA는 DTC 유전자 검사 데이터를 시작으로 식이, 운동, 수면 등 다양한 생활습관 데이터를 결합하여 고객에게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블로터 | 이기범 spirittiger@bloter.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