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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다음 달 초 출시하는 'LG 윙'의 가격을 109만8900원으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최수진 기자

LG전자, 다음 달 초 출시 'LG 윙' 가격 109만8900원 확정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LG전자가 다음 달 초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 'LG 윙'의 가격이 109만8900원으로 결정됐다.

LG전자는 22일 "'LG 윙' 가격 109만8900원은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형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공격적인 가격을 제시해 변화를 원하는 많은 고객이 'LG 윙'만의 새로운 폼팩터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또 "'LG 윙’에는 각각 6.8형, 3.9형 크기 두 개의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부품 가격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이를 고려하면 불필요한 가격 거품을 걷어내, 좀 더 많은 고객이 'LG 윙'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LG전자의 공격적인 출고가 전략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많은 고객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예약 판매 프로모션을 과감히 없앴다. 대신 다음 달 'LG 윙'을 구매한 모든 고객에게 2년 내 메인 스크린이나 세컨드 스크린이 파손됐을 때, 교체 비용의 70% 할인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LG 윙'은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바(Bar) 타입 스마트폰의 편의성에 스위블 모드로 기존과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더한 제품이다. 고객은 평상 시 일반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가 필요 시 메인 스크린을 시계 방향으로 돌려 숨어 있던 세컨드 스크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모델이 전략 스마트폰 'LG 윙'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 윙'의 스위블 모드에서는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두 화면을 모두 사용하거나, 두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LG전자는 'LG 윙'만이 가지고 있는 폼팩터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 짐벌 모션 카메라 기능을 적용했다. 짐벌은 스마트폰이나 카메라 등으로 영상을 촬영할 때 카메라가 흔들리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임을 만들어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영상 촬영을 가능하도록 하는 전문 장비다.

'LG 윙'은 LG전자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스마트폰의 진화된 사용성에 무게를 두고, 성장 가능성 있는 영역을 선제 발굴해나가겠다는 LG 스마트폰의 혁신 전략이다.

마창민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전무는 "스마트폰의 진화된 사용성에 무게를 두고, 성장 가능성 있는 영역을 발굴하는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제품인 만큼 'LG 윙'은 미래 스마트폰 경험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