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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SPA(제조·유통 일원화) 브랜드와 함께 진행한 할인 기획전이 흥행을 거뒀다.
고물가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찾는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무신사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SPA 브랜드 대전'에 참여한 브랜드들의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약 2.5배)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첫 회를 맞은 이번 기획전에는 대표 SPA 브랜드 14개가 참여해 7000여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선보였다.
SPA 브랜드 중에서도 ▲스파오 ▲에잇세컨즈 ▲지오다노는 하루에 1억원이 넘는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는 이달 3일까지 진행했던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SPA 브랜드 거래액을 웃도는 실적이다.
▲마인드브릿지 ▲슈펜 ▲탑텐 등 브랜드들도 일주일간 1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했다.
특히 ▲마인드브릿지 옥스포드 오버핏 반팔셔츠 ▲스파오 헤리티지 반팔티 ▲슈펜 베이직 리커버리 쪼리 ▲지오다노 코튼 피케 폴로 반팔 티셔츠 등 브랜드별 대표 상품을 할인하는 '메가 특가'가 높은 판매량으로 이어졌다.
일자별로 가장 혜택이 큰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브랜드 데이'도 참여 브랜드의 거래액 상승을 이끌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데일리룩으로 착용하기 좋은 반소매 티셔츠와 캐주얼 셔츠의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중에서도 '지오다노 코튼 피케 폴로 반팔 티셔츠'는 4000장 넘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 관계자는 "고물가 영향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SPA 브랜드에 추가 할인 혜택을 더한 이번 기획전이 더욱 높은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무신사에서 다양한 SPA 브랜드를 혜택과 함께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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