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정기 주주총회
재무제표 승인·정관 일부 변경 등 안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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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오는 31일 열릴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4인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한다. /KT |
[더팩트ㅣ조소현 기자] KT가 오는 31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8명의 사외이사 중 임기가 만료되는 4인을 모두 재선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섭 KT 대표의 임기가 1년여밖에 남지 않은 만큼, 현 이사회 구조를 유지해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이어가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KT는 오는 31일 열릴 주총에서 사외이사 4인을 재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재선임되는 이들은 김용현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곽우영 전 현대자동차 차량 IT개발 센터장, 김성철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이승훈 KCGI 전 글로벌부문 대표다.
김 변호사는 지난 2022년 3월 정기 주총에서, 나머지 3인은 지난 2023년 6월30일 개최한 임시주총에서 선임됐다. 곽우영 전 센터장은 KT 최대 주주인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추천한 인사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사회 4인의 임기가 이번 정기 주총에서 만료되는 것을 고려, 지난해 12월부터 신규 사외이사 선임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기존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기로 했다. KT 이사회는 총 10명으로 사외이사 8명과 사내이사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 기존 4인이 모두 재선임되면, 이들은 오는 2028년 3월 정기 주총까지 3년 더 활동하게 된다.
이 외에도 KT는 이번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 안건, 분기 배당 기준일 변경 및 회사채 발행 의결 방식에 변경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 등을 다룰 예정이다.
sohy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