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윤 1차관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과학기술적 해법으로 CCU 기술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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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이니셔티브' 출범식 행사에서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해 탄소중립 실연을 위한 CCU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 핵심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이니셔티브'는 정부와 기업의 연합체로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간이 주도하는 탄소중립 기술혁신을 목표로, 산학연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해 CCU 기술의 산업화를 논의했다.
CCU 기술은 산업활동과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유용한 물질로 전환, 탄소 감축과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동시에 실현하는 기술이다.
특히 시멘트, 석유화학 산업 등에서 거의 유일한 대규모 감축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CCU 중점 추진전략'을 발표하며 기술개발과 산업육성 두 축으로 중점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단기적으로 CCU 중점연구실을 지정·운영해 연구역량을 결집하고, 글로벌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와의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대형실증 사업과 공기 중 직접 포집(DAC) 기술 등 차세대 기술개발도 강화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정유, 석유화학, 시멘트, 철강, 발전 등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을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정부지원 대형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한 후, 타 기업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공기 중 직접 포집(DAC), 무포집 전환 등 차세대 CCU 기술개발도 지원한다.
이니셔티브는 올해는 화학연구원, 생명연구원, 지질자원연구원, 에너지기술연구원 등 정부 출연연을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내년부터는 기업으로 무게추가 옮겨간다.
백종민 테크 스페셜리스트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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