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일상생활에서 팔을 들고, 돌리고, 뒤로 젖히는 등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하지만 반복적인 사용, 퇴행성 변화 또는 외상 등에 의해 어깨의 주요 힘줄인 회전근개가 손상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심각한 어깨 통증과 함께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회전근개파열을 주의해야 한다.
발병 초기에 단순 통증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부분 파열이 완전 파열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회전근개는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 등 네 개의 근육 및 힘줄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어깨 관절을 감싸고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퇴행성 변화, 반복된 충격, 무리한 운동 등에 의해 이 부위가 손상될 수 있다.
이로 인해 팔을 들거나 뒤로 젖힐 때 날카로운 통증이 유발된다.
나아가 운동 범위가 제한되고 어깨에서 마찰음이 발생하는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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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관절내시경을 활용한 수술이 일반적이다.
내시경을 통해 어깨 관절 내부를 직접 확인하며 손상 부위를 정확히 진단하고 끊어진 힘줄을 봉합하는 원리다.
이 치료법은 절개 부위가 작고 회복 속도가 빠르며 통증 완화 효과 및 기능 회복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인다.
하지만 수술 성공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를 기억해야 한다.
이는 바로 의료진의 임상경험과 수술 노하우다.
회전근개 봉합술은 그저 끊어진 힘줄을 꿰매는 방식이 아니라 손상 부위 상태 및 주변 조직 컨디션, 환자의 생활 습관 등을 종합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풍부한 어깨 수술 경험을 보유한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회전근개 봉합술 이후 재활이 수술만큼 중요하다.
단계적으로 접근하는 맞춤형 운동과 치료 프로그램이 회복을 좌우한다.
회전근개 수술 후 재활은 보통 12주 이상에 걸쳐 단계별로 진행된다.
먼저 1~4주 차에는 통증 관리에 중점을 둔다.
이어 5~8주 차에는 제한적 가동 범위 회복 운동을 시작한다.
8~12주 차에는 가벼운 근력 강화 운동이 추가된다.
이후 고강도 운동 및 일상 복귀를 목표로 한 재활이 이뤄진다.
이러한 체계적인 재활 과정은 어깨 기능의 회복과 재손상 방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영석 은평 성누가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회전근개파열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 수술 후 철저한 재활관리가 필수"라며 "회전근개파열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수록 난치성으로 발전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어깨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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