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임 한 달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취임 후 첫 해외순방이자 한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도 최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0일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나토의 공식 초청에 따라 우리나라 정상으로선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토 30개 동맹국과 파트너국 간 회의 세션에 참석한다.
파트너국은 나토 훈련에 참여하거나 정보교환 등을 하며 협력 관계를 맺은 나라로, 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스웨덴·핀란드·우크라이나·조지아 등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가치와 규범을 토대로 한 국제질서 유지를 위해 나토 동맹국 및 파트너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리나라 역할을 확대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하는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추진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2번째 양자 회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예민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확인해드릴 수 있는 상황은 아직 없다"고 말을 아꼈다.
또 우크라이나 정상급 인사와의 양자 회담 가능성에도 "아직은 가능성을 열어둔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aju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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