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압도적 대응할 것"…19일 비난 담화
 | | 북한 김여정(사진) 노동당 부부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5형 발사 다음 날인 19일 "적대적인 것에 대해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하겠다"라고 경고했다. /이새롬 기자 |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5형 발사 다음 날 "적대적인 것에 대해 매우 강력한 압도적 대응을 하겠다"라고 경고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19일 담화를 내고 "여전히 남조선 것들을 상대할 의향이 없고 적의 행동 건건사사를 주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한반도 지역 정세를 우려하고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의 중대한 책임을 지닌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저들의 극악한 대조선 적대시 정책 실행기구로 전락시키려는 미국의 강권과 전횡을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 된다"라며 "합법적인 주권 국가의 자위권을 포기시키려는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고약한 행위를 묵인해서는 안 되며 그것이 헛된 노력임을 알게 만들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우리의 적수들은 근거 없이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행위를 감행했다"라며 "확장 억지, 연합방위 태세를 떠들며 미국과 남조선 것들이 한반도 지역에서 군사적 우세를 획득하고 지배적 위치를 차지해보려는 위험천만한 과욕과 기도를 노골화하며 각일각 지역의 안정을 파괴하고 정세를 더더욱 위태해지게 만들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 부부장은 또 "미국은 세상을 기만하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대해 적대적이지 않으며 대화에 열려있다는 헛소리를 걷어치우라"라며 "대화판에서 시간을 벌어보려는 어리석은 궁책을 포기하며 우리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체 모든 행동을 중지하고 공화국의 영상에 먹칠하려 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의 전망적인 안전을 위해서라도 항상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 부부장은 한국에 대해서도 "남조선 것들도 지금처럼 마냥 용감무쌍한 척, 삐칠 데 안 삐칠 데 가리지 못하다가는 결국 어떤 화를 자초하게 되겠는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지난 달 27일 미국의 우크라이나 탱크 지원을 비난한 이후 23일 만이다. ilraoh@t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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