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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장외 정치 활동을 본격화 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책을 내고 독자들과 만날 계획을 세우는 한편 블로그를 통해 당원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 전 대표의 잇딴 행보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후보들이 모두 지도부 입성에 실패하면서 당내 입지가 좁아지자 향후 정계 복귀를 위한 기반 다지기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천아용인 후보들과 차례로 글을 올릴 예정"이라며 "방송에서 누군가의 질문에 답하는 것을 넘어서 대한민국의 여러 고민을 순도 높은 자기 생각으로 다루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고공행진이라는 이름은 고민하고 공부하고 행동하는 진실된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허은아 의원이 지었다"면서 "디자인이나 구성에 있어서의 조언과 태클 모두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허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함께 고공행진 합시다!"며 이 전 대표의 글을 함께 첨부했다.
다만 해당 사이트는 현재 과부하 유발로 접속이 어려운 상태다.
이 전 대표는 저서 '거부할 수 없는 미래'를 내고 독자들과 만날 계획도 세우고 있다.
18일 수원·화성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19일 성남·용인, 25~26일에는 안산·의왕·군포·시흥을 찾을 계획이다.
그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책을 읽어보신 분들이 이메일로 문의도 많이 주시고 하셔서 오프라인에서 만나뵈려고 한다"면서 "책 내용에 관한 대화가 많을 것이기에 책을 읽고 오시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플랫폼을 통해 당원 등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 계획이다.
이 전 대표 측이 오래 전부터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대구시장의 '청년의꿈'과는 다소 차별화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천아용인 후보들이 지도부 입성에 실패했지만 이 전 대표는 장외에서도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 기한은 총선을 석달 앞둔 내년 1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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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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