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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대표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공식적 입장이 없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의 개별 의견은 있을 수 있겠지만, 대변인으로서 드릴 말씀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 차원의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은 방침이 바뀐 건 없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선출된 박광온 원내대표가 취임 인사를 통해 전당대회 돈봉투 논란 등에 대해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선 "구체적 일정에 대해서 말씀하신 바는 없다.
논의된 바 없다"고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 직후 "태도가 본질이다.
현재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심각성에 유의하지만, 국민들은 우리 당이 이 문제를 어떻게 보고 대할 것인가 태도의 문제에 더 유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최대한 빨리 의총을 열어 이 문제를 정말 지혜로운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밤새워서라도 한분 한분의 의견을 다 듣고 존중하고 총의를 모으도록 하겠다"며 "그리고 국민께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5월 임시국회에서는 노란봉투법이 쟁점 법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권 수석대변인은 "이번에 여야 할 것 없이 같이하는 것은 부동산 (전세) 사기 관련된 여러 가지 법안들이고, 쟁점이 될 수 있는 법은 노란봉투법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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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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