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관위, 오산 전략 지역 지정하자 반발
 |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5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 지역으로 선정되며 사실상 ‘컷오프’ 당하자 “이 결정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친이재명계’인 그는 경기 오산에서만 내리 5선을 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오산을 전략 지역으로 선정해 전략공천관리위원회로 넘겼다”라며 이렇게 적었다.
이어 그는 “내일 선거를 하더라도 오산에서 저 안민석은 압승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친명’이라는 이유로 도리어 안민석에게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결정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안 의원은 “경선 없이 ‘오산에 내려꽂기’ 전략 공천을 시도한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2년 전 오산시장 선거에서도 중앙당이 전략공천을 해서 패배를 한 아픔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 안민석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당을 위해 열심히 일해왔다”면서 “당 전략공관위가 안민석과 오산 당원에게 경선할 기회를 주시길 강력히 요청한다”라며 글을 마쳤다.
한편, 민주당 공관위는 이날 안 의원 지역구인 경기 오산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해 달라고 당 전략공관위에 요청했다.
이에 전략공관위는 ▲영입 인재 등을 전략 공천하거나 ▲전략 경선을 진행할 수도 있다.
경기 오산 지역은 ‘전략 공천 방식’이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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