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용산역 앞 광장에서 열린 '정권 심판, 국민승리 총력 유세'에서 지지자가 선물한 꽃다발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4.04.09 [사진=연합뉴스]
방송 3사의 4·10 총선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압승이 예측됐다. 10일 방송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등 야권의 의석이 크게 앞선 것으로 예측됐다. 국민의힘의 의석수는 21대 의석수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SBS는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예측 의석수를 183석에서 197석으로 예측했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예측 의석수를 85석에서 100석으로 예측했다. 이어 녹색정의당은 0~0석, 새로운미래 1~1석, 개혁신당 1~4석, 조국혁신당 12~14석으로 예상했다. MBC는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예측 의석수를 184석에서 197석으로,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예측 의석수를 85석에서 99석으로 각각 예측했다. JTBC는 이날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예측 의석수를 168석에서 193석,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예측 의석수를 87석에서 111석으로 예측했다. 이어 녹색정의당은 0~1석, 새로운미래 0~2석, 개혁신당 1~4석, 조국혁신당 11~15석으로 예측했다.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여야 표정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발표 직후 입술을 굳게 다문 듯한 표정을 지었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는 박수를 치거나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이 연출됐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출구조사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는 정치를 하려고 최선을 다했으나 출구조사 결과는 실망스럽다.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 투표율은 64.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총선보다 1.5%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번 국회의원선거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등 3개 조사기관이 수행했다.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2000여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약 50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출구조사 결과는 선거 마감 시각인 오후 6시 방송3사를 통해 공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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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 총선 출구조사, 민주당 등 야권 압승 '예측'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용산역 앞 광장에서 열린 '정권 심판, 국민승리 총력 유세'에서 지지자가 선물한 꽃다발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4.04.09 [사진=연합뉴스]방송 3사의 4·10 총선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압승이 예측됐다.10일 방송3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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