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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석’ 예상 녹색정의당…심상정 “민심은 곧 천심”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4-11 01:11:12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5선에 도전했던 녹색정의당 경기 고양갑 심상정 후보가 패배를 인정하며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심 후보는 5선 좌절이 확실시되자 보도자료를 통해 “민심은 곧 천심이라고 했다”며 “오늘의 결과를 하늘의 뜻으로 생각하고 주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받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녹색정의당 김준우 대표와 심상정 원내대표 등 당원들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절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고양갑 국회의원으로서의 심상정은 여기서 멈추지만, 12년간 우리 고양갑 주민 여러분들이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과 사랑은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갑 주민들께서는 소신 있고 정직하고 유능한 정치인이라면 정당과 이념을 넘어 늘 응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면서 “소수정당 소속 정치인을 세 번이나 당선시켜 주시면서 험난한 제3의 길을 기꺼이 동행해 주신 데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심 후보는 당선이 유력한 민주당 김성회 후보에게 축하인사를 전하며 자신이 12년 동안 고양시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해온 정책들을 이어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심 후보는 2004년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경기 고양갑에서 19·20·21대 지역구 국회의원을 지냈고 이번 총선에서 진보정당 최초로 5선에 도전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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