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기획재정부 출신 7명이 당선됐다.
당선자들은 재정·경제정책을 담당하는 국회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개표 결과에 따르면 22대 총선에서 당선된 기재부 출신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5명, 민주당에서 2명으로 집계됐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추경호(달성) 후보와 함께 지난 3월 21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을 향해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정부 초대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현역인 대구 달성에서 3선에 성공했다.
추 후보는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재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맡으며 당내 주요 정책에도 관여해왔다.
송언석 국민의힘 후보도 경북 김천에서 세 번째 금배지를 달았다.
송 당선자는 기재부 예산실장과 2차관을 지냈다.
서울 강남을에 출마한 박수민 국민의힘 후보는 초선으로 당선됐다.
박 후보는 기재부 재정분석과장·조세지출예산과장 등을 지내고 영국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 등을 역임했다.
부산 북구을에서 당선된 박성훈 국민의힘 후보는 기재부 출신이면서 해양수산부 차관과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을 지냈다.
조달청장 출신으로 경남 창원 진해에 출마한 이종욱 국민의힘 후보도 당선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안도걸 후보가 광주 동남을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에 성공했다.
안 후보는 예산 분야 주요 보직을 거치고 예산실장, 2차관을 지냈다.
광주 서갑에서 당선된 조인철 민주당 후보는 기재부 예산실 총사업비관리과장,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역임했다.
반면 기재부 출신으로 총선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후보는 5명이다.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경기 수원병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으나 3선에 도전하는 김영진 민주당 후보에게 패배했다.
기재부 2차관을 지내다가 강원 원주을에 출사표를 던진 김완섭 국민의힘 후보도 낙선했다.
최경환 전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경북 경산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에게 패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오봉(전남 여수을) 전 여수시장, 김병규(경남 진주을) 전 경남 경제부지사도 낙선했다.
세종=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세계일보(www.segye.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
등록안내
등록안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