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회견 ‘협치’ 목소리 낼지 주목
李대표도 영수회담 비선논란 일축
윤석열 대통령이 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안부 전화를 했다.
이 대표는 9일부터 15일까지 치료를 위해 휴가를 낸 상황이었다.
이 대표는 안부 전화를 한 윤 대통령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왼쪽)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이 대표의 건강을 묻는 안부 전화를 했고, 이 대표는 감사 인사로 화답했다.
최상수 기자 |
윤 대통령이 영수회담에 이어 직접 안부 전화까지 하면서 협치 행보가 지속되는 모양새다.
민주당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40분쯤 이 대표에 전화를 걸어 건강을 염려하는 안부인사를 했다.
이에 이 대표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이 이 대표의 번호를 저장한 후 한 첫 통화인 셈이다.
영수회담이 빈손으로 끝났다는 비판이 있었고, 양측이 입장 차를 보이면서 협치가 지속되겠냐는 우려의 시각이 존재했다.
그런데 이날 윤 대통령이 먼저 대화와 협치의 문을 먼저 두드린 셈이다.
다만 두 사람이 언제 다시 만날지는 논의되지 않았다.
‘다시 만나자는 얘기가 있었냐’는 질문에 민주당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은 그런 내용은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통화 내용에 대해 권 실장은 “윤 대통령이 (이 대표가) 입원 치료를 한다는 보도를 보고 전화를 했다.
대통령은 잘 치료받으라는 인사를 한 것이고, 이 대표는 대통령의 인사에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9일 윤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두고도 협치의 메시지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감이 커지는 대목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윤 대통령에게 ‘민생회복 지원금’과 ‘채 상병 특검’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를 부탁했었다.
이 대표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음에도 윤 대통령이 이 대표와 대화를 함으로써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에도 이전과 변화가 있을 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이날 영수회담 비선 사전조율 논란에 대해서도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비슷한 입장을 내놨다.
이 대표는 “영수회담과 관련해서는 우리 비서실장(천준호 의원)이 용산과 협의하고 진행한 게 전부”라고 선을 그었다.
전날 대통령실의 “공식 라인을 거쳐 했다.
거창하게 특사라든지 물밑 라인은 없었다”고 한 해명과 궤를 같이하는 발언이다.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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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했다고 협치겠음?ㅋ
영수회담때 이재명대표 말은 귓등으로도 안듣고 지말만하는거 못봤음?
그리고 전화한건 특검 들이댈까봐 쫄아서 친한척 전화한거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