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주변 범죄 은폐 위해 권한 남용하면 국민 용서 않을 것"
 | | 22대 국회 임기 시작 첫날인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분골쇄신의 각오로 국민 뜻을 받들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25일 해병대원 특검법 통과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발언하는 이 대표의 모습. /박헌우 기자 |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22대 국회 임기 시작 첫날인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분골쇄신의 각오로 국민 뜻을 받들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22대 민주당 첫 의원총회에 참석해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출범하는 이번 국회에 국민이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크고 간절한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입법권을 포함한 국정감시와 견제 기능을 적극 행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총선 민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원 구성부터 노력하겠다고 했다. 채상병 특검법을 비롯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국민의힘 반대로 통과가 무산된 법안도 재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개원 즉시 몽골 기병 같은 자세로 민생입법과 개혁입법 속도전에 나서겠다"며 "윤석열 정권에게도 경고한다. 자신과 주변인들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헌법상 권한을 계속해 남용하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국민 인내를 더 이상 시험하지 마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제안했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이 대표는 밝혔다. 그는 "무작정 야당이 주장하니까 안 된다, 뒤로 미루자 이런 무책임한 태도로는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 국민연금을 포함해 민생회복지원금 등 야당이 대승적 양보를 거듭하는데도 정부여당은 회피만 거듭한다"라며 "이래서야 남은 3년 국정이 제대로 흘러갈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이어 이 대표는 "22대 국회는 이전의 국회와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며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국민을 위한 정책과 국가 미래를 위한 건설적 경쟁을 꿋꿋하게 당당하게, 흔들림 없이 펼치겠다"라고 다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22대 국회에서는 고구마만 드시다 목메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 시원한 사이다처럼 청량감 있는 국회, 효능감이 충만한 국회를 민주당이 앞장서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실천하는 개혁국회'의 전제 조건으로 원구성 협상을 들었다. 구체적으로 △첫 임시회의에서 상임위원회 의원 정수에 관한 규칙 개정 특위 가동 △위원 정수 조정 위한 원내수석 간 비공식 협의 △상임위원장 배분안 신속 전달 등을 국민의힘에 요구했다. sejungkim@t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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