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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규 국민의힘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은 다음 달 2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한다.
이 위원장은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재정비하고 원팀으로 만들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뛰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우선 당 사무처 조직에 힘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 사무처는 많이 지쳐있고 이기는 기쁨을 잊어버렸다"며 "승리의 기쁨을 알고 그 기쁨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는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을 바로 세우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여의도연구원이 우리나라 최고의 정책연구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여의도연구원이 갖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다시 바로 세워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이기는 정책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당에서 소외된 청년 당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에 대한 지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청년 당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청년 활동 공간을 당사에 마련하겠다"며 "지방선거 전에 열악한 원외 당협위원장 지역 지원 정책을 2배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내부에서 서로를 비판하고 시비를 따지는 것은 진정한 보수가 갈 길이 아니다"며 "우리가 극복해야 할 대상은 대통령이나 당의 승리를 위해 헌신했던 분들이 아니다"라고 했다.
총선을 앞둔 지난 1월 당에 영입된 이 위원장은 외식업체 사업가다.
총선 패배 이후엔 당 총선백서 특별위원회에서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원외 당협위원장 모임인 '성찰과각오'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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