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러닝메이트 장동혁·진종오 당선
元 러닝메이트 인요한… 김재원 선출
김민전 유일한 여성… 선거 무관 입성
국민의힘 최고위원 당선자 면면을 보면 친한(친한동훈)계 인사와 친윤(친윤석열)계 인사가 균형을 맞췄다.
 |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뉴스1 |
우선 ‘한동훈 소울메이트’를 내세우며 한동훈 당대표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뛴 장동혁 당선자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행정고시로 교육부 사무관에 재직하다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을 걸었다.
대전지법 판사와 국회 파견 판사, 인천·광주지법 부장판사를 거친 후 2022년 충남 보령·서천 보궐선거에서 당선됐다.
이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사무총장으로 22대 총선을 진두지휘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한동훈 러닝메이트’로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진 진종오 당선자는 강원 춘천 출신으로 올림픽 사격 역사상 최초로 3연속 우승 기록을 달성해 ‘사격 황제’라는 별명을 얻었다.
22대 국회에 비례대표 의원으로 입성했다.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자격은 후보자 등록 기준 만 45세까지로, 올해 9월 만 45세가 되는 그는 ‘청년 최고위원 막차’를 탔다.
원희룡 당 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인요한 당선자는 1900년대 초 구한말 미국에서 온 선교사 유진 벨 씨의 증손자다.
양친 모두 미국인이라서 미국 국적만을 가졌으나 한국형 구급차를 개발·보급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3월 특별 귀화 1호로 한국 국적을 받았다.
22대 총선 직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지낸 그는 22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 | 장동혁(왼쪽부터), 김재원, 인요한, 김민전, 진종오 최고위원 당선자. |
정치 평론가로 이름을 알린 김민전 당선자는 22대 국회에 비례대표 의원으로 입성했다.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여성인 김 당선자는 당헌·당규에 따라 선거결과와 관계없이 당선을 확정받았다.
앞서 김 당선자는 1호 법안으로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된 ‘사전투표제’ 폐지를 골자로 한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하고, 나경원 후보와 정책 연대에 나섰다.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3김(김건희·김정숙·김혜경) 특검’도 제안했다.
대구·경북(TK) 출신 전직 3선(17·19·20대) 의원 김재원 당선자는 정책위의장, 박근혜정부 정무수석 등을 거쳤다.
지난해 3·8 전당대회에서도 최다득표를 해 수석최고위원을 역임했다.
이번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 자격심사에서 ‘5·18 헌법 전문 수록 반대’ 발언 등으로 지난해 당원권 정지 1년 징계 이력이 문제가 돼 경선 배제됐지만, 이의신청이 받아들여져 경선에 참여했다.
김나현 기자 lapiz@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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