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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첫 軍 출신 안보실장… 국제 정세 불안에 전문가 등판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08-12 18:23:00

외교안보라인 연쇄이동 왜
尹, 나토정상회의 계기 재편 계획
한·미동맹간 신뢰회복 성과 판단
장호진 실장 7개월 만에 특보 임명
“좌천성” 해석에 “실무협업 적임자”
전문가 “대북 억제정책 무게 인사
북한 입장에선 긴장감 커질 수도”

윤석열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에 군 출신 인사가 전진 배치됐다.
정부 출범 이후 줄곧 외교관 출신이 맡아왔던 국가안보실장에 7년 만에 육군 장성 출신의 현직 국방부 장관이 내정되면서 정부의 외교안보 기조가 변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지명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국가안보실장과 국방부 장관을 전격 교체했다.
당초 하마평이 없었던 외교안보 수장인 장관급 인선이 단행된 배경과 의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통령실에선 지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이 세계 지도자들을 만나고 회의에 참석하면서 달라진 국제정세를 체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를 계기로 외교안보 라인의 재편을 계획하게 됐다는 것이다.
당시 미국을 비롯한 유럽 등 주요국 정상들을 만난 윤 대통령이 외교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음을 느끼고 이에 대한 여러 도전에 대한 대응을 고민한 결과 지난주 휴가를 기점으로 최종 판단을 내렸다는 해석이다.

이번 외교안보 라인 인선의 핵심은 국가안보실장의 교체다.
육군 중장 출신에 국회의원을 지낸 신원식 국방장관이 이번 정부 들어 첫 군 출신 외교안보실장으로 임명됐다.
2017년 5월 물러난 김관진 전 안보실장 이후 군 출신 안보실장은 7년 만이다.

전임 문재인정부에서는 외교관 출신의 정의용 전 안보실장과 국가정보원 출신의 서훈 전 안보실장이 맡아왔다.

신원식(왼쪽), 장호진

이번 정부에서도 ‘김성한-조태용-장호진’으로 이어지는 학자 또는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안보보다 외교에 방점이 찍힌 인사들이 외교안보 컨트롤타워의 수장을 맡아왔다.
다만 박근혜정부에선 육군 대장 출신의 국방장관을 지낸 김장수·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안보실장을 맡은 바 있다.
당시는 개성공단 폐쇄 등 남북관계가 긴장국면으로 치달으면서 안보에 방점을 둔 인선이 이뤄졌었다.

대통령실 안팎에선 이번 인선을 두고 윤 대통령이 그동안 한·미 동맹 간 신뢰회복, 이를 통한 양국 간 주요 정보 공유와 이를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둔 결과 어느 정도 성과를 냈다는 판단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제는 국제정세가 혼란해 안보전문가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이다.

지난 1월 임명된 장호진 안보실장이 7개월 만에 비상근직인 외교안보 특보로 임명돼 좌천성 인사가 아니냐는 해석에 대해선 선을 긋는 분위기다.

대통령실은 경제안보 환경에서 원전과 방산 수출 등 다양한 현안이 많은데, 이를 외교안보 특보가 맡게 될 것이기 때문에 직접 출장을 가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물로는 장 실장이 적임자였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조지호 경찰청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임명장 수여를 준비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은 외교안보 특보가 명목적인 자리가 아니라 실질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급변하는 세계 질서와 안보 환경에 우리가 어떤 외교안보 체제를 갖춰야 하는지를 정부가 선택한 인사라는 내부적으로 반응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사를 두고 외교부 내에서도 예상치 못했다는 분위기인 한편 신설되는 외교안보 특보의 의미와 역할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도 포착된다.
외교 라인의 힘을 뺀다거나 ‘문책성’ 인사라고 단정하기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안보실장에 군 출신이 임명된 사례가 없지 않으며, 대통령실 직속 컨트롤타워 외에 추가로 외교안보 체계를 갖춰 실무적 협업을 강화하는 차원으로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다.

외교안보 전문가들의 평가도 엇갈린다.
한국국방연구원 출신의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통화에서 “신 장관은 군 출신 가운데 국방 분야뿐만 아니라 외교안보, 북한, 통일 등 가장 폭넓은 전문성이 있는 인물”이라며 “정부가 북한 등에 대한 억제 정책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하는 인선”이라고 해석했다.
반면 한 외교안보 전문가는 “그동안 외교안보 정책에서 외교에 방점이 찍혔다면 이번 인선으로 군사적 측면, 대응의 현실성 등이 강해져 북한 입장에선 긴장감이 커질 수 있다”며 “정부도 북한의 국지적 도발 등에 대해 적대적 대응력을 높였다는 인식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조병욱·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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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고 있네ㅋㅋㅋㅋ C급 밑에는 폐급이지

2024-08-12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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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즐

폐급 밑에는 더 폐급

2024-08-12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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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모범시민7

웃기네.

입틀막 전문가.

국회의원에게 위협을 가하는 ㅅㄲ는 처음봄.

그냥 똥별것.

2024-08-12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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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밤비

2024-08-12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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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yKor

사성장군 중에서 니들 똘마니는 없겠지

2024-08-12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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