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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오는 10·16 재·보궐 선거에 대해 "연대나 단일화는 절대 안 한다"며 "저희의 힘으로, 저희의 냄새가 나는 후보를 낼 것"이라고 발언했다.
허 대표는 26일 취임 100일을 맞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두 달 전부터 재·보궐 선거에 대한 준비를 위해 후보를 찾았다"며 "개혁신당의 색과 철학에 맞는 인물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시간에 쫓기진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 군데에 다 내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어제도 부산에 다녀왔다.
금정구청장 후보로 나가주셨으면 좋겠다는 분을 찾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는 29일 즈음에 명징한 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후보로) 결정되면 저희도 거기(부산)에 내려가서 살 예정"이라고 밝혔다.
10·16 재·보궐 선거에서는 당선자 사망 및 당선무효 등으로 인해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전남 곡성군수, 전남 영광군수를 다시 뽑는다.
조국혁신당은 특히 전남 지역에서 당선자를 내는 것을 목표로 당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와 신장식 의원은 전남에서 '월세살이'를 하는 방침도 밝혔다.
개혁신당도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로 출마할 인물을 찾고 있다고 밝히며 '월세살이'까지 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이다.
허 대표는 "아직 저희 당 지지율이 녹록지 않고 이기기 위해서만 출마하려면 선택하기 쉽지 않은 정당이기도 하다"며 "용기를 낸 후보와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목표는 당연히 당선"이라며 "동탄의 기적처럼 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년 뒤인 2026년에 열리는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은 조국혁신당과 헷갈리지 않도록 당을 홍보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허 대표는 이날 "저희를 조국혁신당으로 헷갈리시는 분들이 있다"며 "9월까지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다르다는 것을 인식시키고 싶다"며 "또 2년 뒤에는 전국에 후보를 내고 2027년에는 대통령 선거에 후보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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