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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 회동 성과, 저녁 먹은 것…소통 과정 길게 봐달라"

아주경제 기사제공: 2024-09-25 17:59:29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 그리고 통일 포럼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한 그리고 통일' 포럼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간 만찬 회동과 관련해 "만찬의 성과는 저녁을 먹은 것"이라며 "소통의 과정으로 길게 봐주시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2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윤 대통령과 만찬 회동의 성과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일도양단으로 (만찬 성과가) 있다, 없다고 말할 것은 아니다"라면서 "대통령실에서도 중요한 문제에 대해 해법을 찾으려는 생각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전날 만찬 회동에서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윤 대통령과 독대 기회를 요청했으나, 대통령실에서는 아직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전날 회동에서 여야의정 협의체 등 당면한 현안 논의가 없었다는 지적에 대해선 "현안 관련 얘기가 나올 만한 자리 아니었다"며 "(독대할) 필요가 여전히 있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이 두 사람 간 독대에 난색을 표하는 상황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더한 '3자 회동'도 고려하냐는 질문에는 "대통령님과 중요한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켜봐 달라"고 말을 아꼈다.
한 대표는 취임 후 이어지고 있는 당정 갈등 우려를 두고선 "정치는 민생을 위해 대화하고 좋은 해답을 찾는 과정"이라며 "너무 그렇게 해석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아주경제=구동현 기자 koo1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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