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판 여지없다면 평온한 사회 위해 사형 집행 필요"
 | |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근 전남 순천에서 여고생을 '묻지마 살해'한 박대성(사진)을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남경찰청 |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전남 순천에서 10대 여학생을 아무 이유 없이 살해한 박대성(30)을 사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박대성의 반사회성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박대성에 사형을 선고하고 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가 타인의 생명을 빼앗는 사형이 함부로 행해져서는 안 된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오판에 의한 사형집행은 돌이킬 수 없지 않은가"라면서도 "이 사건의 잔혹성은 이루 말할 수 없고, 범인의 반사회성이 심각해 교화의 가능성이 안 보이며, 사건 특성상 범인이 너무나 명백해 오판의 여지가 없다면, 극히 예외적으로 사형이 선고되고 집행되는 것이 다수의 선량한 국민들과 평온한 사회를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최고위원은 피해자인 여고생이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위해 약을 사러 나왔다가 참변을 당한 점을 언급했다. 이 최고위원은 "국가는 선량한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할 책무가 있다"며 "참극 앞에 분노하는 국민들에게 사법적 정의의 실현을 보여줄 의무가 있고, 국가가 눈곱만치도 배려할 가치가 없는 반사회적 인물의 인권을 고려하느라 만에 하나라도 일어날 수 있는 미래의 유사 사례를 예방할 의무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사건 가해자에게 사형을 포함한 법정최고형이 선고돼 충격을 받고 슬픔에 젖은 국민과 유가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0시 44분쯤 순천시 조례동의 한 주차장 앞 인도에서 일면식 없는 고등학생 A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혼자 소주 4병을 마신 뒤 길거리를 배회하다가 A양을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rocky@t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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