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윤관석 전 의원의 실형이 확정된 것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며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금품수수로 얼룩진 '쩐당대회'였다"고 질타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이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은 더 이상 의혹이 아닌 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이 "선거인을 돈으로 매수한 사건이고 민주주의 뿌리를 뒤흔드는 중대범죄"라며 "대한민국 정당민주주의를 퇴행시킨 부끄러운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위 이정근 녹취록의 증거 능력이 대법에서 온전히 인정됨에 따라 윤 전 의원으로부터 돈 봉투를 받은 혐의로 기소된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의 전모도 곧 법정에서 가려질 것"이라며 "돈 봉투 수수 혐의를 받는 민주당 의원 6명은 11월 17일 검찰이 통보한 시간까지 소환에 응해서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대법원 판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추 원내대표는 "그다음 순서는 조국 대표"라며 "조 대표는 대법 판결이 가까워질수록 초조한 마음에 좌충우돌하면서 대통령 탄핵을 목청껏 외치고 있다.
일말의 양심도 없는 몰염치 끝판왕"이라고 지적했다.
예산심의와 관련해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방탄용 정쟁 국감을 마무리하자마자 정쟁 예산심의를 예고했다"며 "입으로는 민생을 외치면서 민생에 직결되는 예산마저 정쟁의 볼모로 삼겠다고 공언하는 거대 야당의 모습이 개탄스럽다"고 했다.
이어 "심지어 자신들이 당론으로 추진한 개식용종식법 예산마저 김건희 여사 사업으로 덧칠해 정쟁의 제물로 삼겠다고 한다"며 "예산 사업의 취지와 내용은 관계없이 기승전 김건희 여사를 타깃으로 삼아 돌격하겠다고 한다.
이 정도면 스토킹을 넘어 막가파식 사생팬과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 
등록안내
등록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