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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우리 모두가 탄핵 부역자라는 자성 해야” 당 단합 호소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4-12-16 10:25:24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16일 “당이 더 깊이 성찰하고 탄핵심판과 내란수사라는 탄핵 2라운드 상황에서 지혜를 모으고 더욱 단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여전히 집권 여당으로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으로 정부를 독려하고 협력하면서 우리 정부의 연속성을 지켜내야 한다.
국민에게 분열하는 여당의 모습을 보여드려서도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를 마친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뉴스1

그러면서 ‘매검매우’(賣劍買牛)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해 “지금은 검을 팔아 소를 살 때”라고 했다.

윤 의원은 “탄핵을 막지 못한 우리 모두가 탄핵의 부역자라는 자성을 해야 할 판에, 찬탄(탄핵 찬성) 투표자를 부역자로 낙인 찍고 주홍글씨를 새기는 것은 우리가 신봉해온 보수의 가치와도 어긋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지울 수 없듯이, 찬탄 의원들 역시 우리 가슴에서 지울 수 없는 동지들”이라는 것이다.

윤 의원은 “더이상 찬탄 부역자 등의 말이 전혀 나오지 않도록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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