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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12·3 비상계엄’ 일어나선 안 될 일 일어났다”

스포츠서울 기사제공: 2024-12-18 12:53:55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위원장 윤한홍) 현안 질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검사 출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비상계엄 뉴스를 접하고 어떤 생각이 들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의 물음에 “매우 놀랐고 빠른 시일 내 금융위원장 등을 모시고 빨리 뭔가 시장 조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박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나라를 망치겠구나, 경제를 아예 송두리째 망가뜨리지 않을까 걱정하진 않았느냐”고 재차 질의하자, “그 시점에는 뭔가를 판단하기보다는 당장 놀랐고 특히나 외환시장이 열려 있었던 상황이라 어떻게 잘 대응할지에 대해 생각을 집중했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 원장은 “비상계엄 선포를 언제 알았나”라는 질문에 “제 기억에 3일 11시 반쯤 부총리께서 금융팀을 소집해 그 과정에서 안 것 같다”라고 말했다.
sangbae030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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