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5%·민주당 37%
정권 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유지를 원하는 여론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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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이 설 현유를 앞둔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설 귀성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
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0%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당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39% 응답보다 11%포인트(p) 더 높았다.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연령별로는 50대 이하,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광주·전라 등 호남권에서 우세했다.
정권 재창출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연령별로는 70세 이상,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서 각각 높게 조사됐다.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35%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꼽았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4%,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 7% 순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 5%,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의 지지를 받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김부겸 전 총리 각 1%의 지지 응답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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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설 명절을 앞두고 23일 오후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을 방문하여 임금체불 청산 상황을 점검하고,최근 경기불황으로 건설업체의 폐업과 도산이 늘어나는 등 우려되는 상황에 “관내 건설현장 등을 중심으로 한 명이라도 더 체불임금이 청산될 수 있도록 집중지도기간 마지막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고용노동부 제공 |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40% 중반대의 지지율을 얻어 오 시장, 홍 시장 등 여권의 모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이겼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지지 응답이 37%, 국민의힘 35%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4%였다.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8.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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