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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심우정, 尹 석방 대가 치를 것” vs 권성동 “野, 내전 상태로 몰아넣겠다는 시도” [투데이 여의도 스케치]

정치는 말이다.
정치인의 신념과 철학, 정당의 지향점은 그들의 말 속에 담긴 메시지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전달된다.
누가, 왜, 어떤 시점에 그런 발언을 했느냐를 두고 시시각각 뉴스가 쏟아진다.
권력자는 말이 갖는 힘을 안다.
대통령, 대선 주자, 여야 대표 등은 메시지 관리에 사활을 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대에는 인터넷에 올리는 문장의 토씨 하나에도 공을 들인다.
팬덤의 시대, 유력 정치인의 말과 동선을 중심으로 여의도를 톺아보면 권력의 흐름이 포착된다.
그 말이 때론 정치인에게 치명적인 비수가 되기도 한다.
언론이 집요하게 정치인의 입을 쫓는 이유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왼쪽),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뉴시스
①박찬대 “심우정, 尹 석방 대가 치르게 될 것”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1일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을 지휘한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해 “내란 수괴 석방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총장이 윤 대통령을 풀어줌으로써 국민 불안과 혼란을 가중시켰고, 윤 대통령에게 증거 인멸과 도피 기회를 만들어줬다는 지적이다.

박 원내대표는 심 총장을 “이 모든 사태의 원흉”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심 총장은 구구한 변명을 대며 사퇴를 거부했다”며 “일말의 양심과 명예는 온데간데 없고, 권력바라기의 비루함만 남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 연합뉴스
②정준호 “檢, 검찰 출신 尹 봐주며 법치 비웃어”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원내부대표는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항고하지 않은 것을 두고 “검찰 출신 대통령이 나라를 망쳤고, 검찰은 그 대통령을 봐주며 법치를 비웃고 있다”고 일갈했다.

정 원내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이 내란 수괴 공소 유지를 제대로 할 수나 있을지, 그리고 설사 그런 검사가 있다 해도 검찰 조직이 지켜줄 수 있을지 정말 진심으로 우려된다”고 했다.
또 전날 대검 이진동 차장을 만나 과거 김주현 법무부 차관 시절 검찰이 즉시 항고를 주장한 사실을 지적하자 이 차장이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심우정 총장 때”라고 답했다며 “검찰이 자기 마음대로 원님 기소하겠다는 말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정 원내부대표는 헌법재판소를 향해 “불법적인 내란 사태가 100일 천하를 넘지 않도록 헌법재판소에서 당장 오늘이라도 선고 기일을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뉴스1
③권성동 “野, 내전 상태로 몰아넣겠다는 시도”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 탄핵을 거론하는 것을 두고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이후 대한민국을 내전 상태로 몰아넣겠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30번째 줄탄핵, 정치 특검, 명분 없는 단식, 철야 농성을 자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법원의 판결을 따른 검찰총장이 무슨 죄를 저질렀다는 것인가”라며 “구속 취소와 석방이 잘못된 결정이라고 판단한다면 이러한 결정을 한 법원에 책임을 묻는 것이 정상 아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본인의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에 악영향이 갈까 봐 판사 탄핵은 못 하고 법원의 판결을 따랐을 뿐인 검찰총장만 탄핵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공세를 펼쳤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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