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총리 탄핵 심판 임박…정치권, 갈등과 충돌 심화 [한강로 AI정치데스크]세계일보 기사제공: 2025-03-23 09:34:44

지난 8일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차에서 내려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주 정치권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극도의 긴장감 속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의 탄핵 선고를 앞두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며 여론전이 치열하게 펼쳐졌습니다.
양측 지지자들이 거리에 나서 자신들의 주장을 강력히 표명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국내 정치권의 대립은 날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파면을 요구하며 14일째 단식 농성 중이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건강 상태가 악화되면서 결국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그의 단식이 길어질수록 정치적 관심이 증폭되면서 여야 간 긴장도 함께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개혁안을 둘러싼 논쟁 역시 이번 주 정치권의 주요 이슈 중 하나였습니다.
개혁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청년 세대에게 과도한 부담을 전가한다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이에 정치권은 서로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정부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도 제기돼 향후 정치적 파장이 예상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동취재사진

지난주 유력 정치인들의 발언이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상목 경제수석에게 "몸조심하라"는 발언을 하며 여당으로부터 '협박성 발언'이라는 강한 반발을 샀습니다.
또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 대표의 과거 피습 사건을 부적절하게 언급하면서 정치권 전반에서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여기에 나경원 전 의원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은 뼈도 못 추릴 것"이라고 강력히 비판해 논란이 증폭됐습니다.

이번주는 윤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예정돼 있어 정치 지형의 대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24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탄핵 심판 결과도 발표될 예정으로, 이에 따라 정치권과 국민 여론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이번 주 주요 이슈

①윤석열 대통령 &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 임박

헌법재판소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을 24일 오전 10시에 선고할 예정이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도 이번주에 나올 것이라는 예상이 유력합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전국에서 찬반 집회를 벌이며 세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시 조기대선 정국으로 급격히 전환되며, 여야 모두 비상체제로 돌입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윤 대통령 탄핵 기각이나 각하 결정이 나오면 여권의 정치적 입지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지만, 야당의 강력한 반발과 사회적 갈등 확산도 예상됩니다.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상담센터 모습. 연합뉴스

②국민연금 개혁안 논란 확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국민연금 개혁안을 둘러싸고 청년층 부담 가중 논란이 일어나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까지 언급돼 정치적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년층 민심 악화는 향후 여야를 막론하고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정리=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