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23일 경남 등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을 우려하며 당국의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밤 경남 산청 지역의 산불 진화에 나섰던 창녕군 소속 공무원과 산불 진화대원 4분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다"며 "경남에서 벌어진 일이라 더 가슴이 미어진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려다 자신의 목숨을 바친 고인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겠다"며 "황망하실 가족들께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산청 지역 외에도 전국적으로 서른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했다"며 "진화가 완료되지 않은 곳들이 많다.
빠른 진화와 함께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없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평소 같으면 온 나라의 역량을 집중해 진화와 피해 주민지원에 힘쓰고 있을 때"라며 "정부 당국이 최선을 다해 주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건강상 이유로 단식을 중단한 김 전 지사는 "병원에서 잘 회복하고 있다"면서 "곧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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