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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예비비 복원’ 주장에 이재명 “국민 죽어 가는데.. 정신 차려라” 일갈

이재명, 이틀째 경북 피해지역 머무르며 이재민 위로
국민은 성금 등 온정 보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경북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예비비 복원을 주장한 국민의힘을 향해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고 반응했다.

이틀째 경북 피해지역에 머무르며 이재민을 위로 중인 이 대표는 27일 경북 청송군 진보문화체육센터에서 이재민들을 만나 “지금 재난 예비비가 충분하다.
필요하면 더 쓸 수 있다.
예산을 편성해서 쓰면 된다”며 “이런 와중에도 정쟁을 벌여 안타깝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민주당을 향해 “2025년 본예산에서 예비비를 삭감한 데 대해 대국민 사과하고 재난 예비비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협조하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뭐 하는 거냐”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피해 지역을 보니 마을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등 참혹해서 말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현장의 절박함을 느꼈다.
국민의힘도 현장을 보면 예비비 삭감 이런 소리는 하지 않을 것이다.
얼마나 국민이 고통스러운지 체감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합의해서 예산을 최대한 많이 부탁한다”는 재난지역 주민의 호소에는 “그러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이날도 피해 주민들을 만나 위로를 건넸다.

전날 경북 안동의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한 이 대표는 27일 오전부터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의성군 고운사를 방문했다.
이후 경북 의성군 점곡체육회관에 마련된 대피소에 들러 이재민을 위로한 뒤 의성 지역 산불 피해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다.

또 경북 청송과 영양에 있는 산불 대피소를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 의성에서 발생해 경북 북동부로 6일째 번지고 있는 가운데, 진화 최전선에서 애를 쓰고 있는 소방관들과 피해 주민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재계에서도 도움의 손길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목숨을 걸고 진화에 나서는 소방관들을 위한 기부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네이버의 모금 플랫폼 해피빈에 개설된 ‘소방관과 산불진화대원의 보호장비 지원 등을 위한 모금 사업’에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무려 20억원에 달하는 소중한 기부금이 모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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