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관세 부과 등 통상 현안에 대응하는 민관 합동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가 1일 발족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직접 주재하고, 국내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 총수와 기획재정부 장관,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이 참여했다.
미국발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재계 고위급이 모여 '원팀'으로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경제안보전략 TF 첫 회의를 주재하고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대응책을 논의했다.
TF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등 정부 고위급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등 기업 총수들이 참석했다.
한 대행은 "그동안 정부, 기업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이제는 정말 같이 손을 잡고 한마음으로 뛰어야 할 때"라며 "(기업) 회장들이 대표하는 각 분야에서 조금이라도 보완하는 쪽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본격적으로 (미국) 상호 관세가 발표되면 협상, 또 충격을 줄이기 위한 정책들이 본격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며 "정부와 기업의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분들로 오늘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민관 협력 체계를 통해서 다시 한번 우리가 원 팀으로서 이런 도전을 극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선 미국의 각계각층과 전방위적인 아웃리치를 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조치로 어려움에 처할 가능성이 높은 자동차 산업을 포함해 각 산업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지원도 긴급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우리나라의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선진화해서 국가의 전체적인 경쟁력도 높이고 또 외국으로부터 오는 도전을 완화시키기 위한 도구로서 저희가 충분히 활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한 대행은 "기업에서는 과감한 도전과 혁신의 정신을 보여주길 바라고, 가지고 있는 많은 네트워크를 통해서 주요 국가와 대한민국의 동맹을 더욱 강화시키는 쪽으로 노력해달라"며 "정부도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저해하는 장애물을 과감히 걷어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