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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되면 보복의 칼?"…이재명 "제 인생 누굴 보복한 적 없어"

6·3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보수진영 일각에서 제기되는 '정치 보복' 우려에 대해 "저는 인생사에서 누가 저를 괴롭혔다고 보복한 적이 없다"며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에도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15일 유튜브 채널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에 공개된 유시민 작가, 도올 김용옥 선생과의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유 작가의 "'이재명이 대통령 되면 검찰 개혁 중단시키고 자기 말 들을 사람 검찰총장 꽂아서 칼 들고 와서 다 죽이는 거 아냐'(는 말이) 있다"는 말에 대한 대답이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자기들이 그랬으니까"라고 웃어보이며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를 할 때도 누구를 해코지 해서 내쫓은 적이 없다.
아무리 이런 말을 해도 거짓말이라고 하니 설득하는 것을 포기했다.
대통령이 돼서 보여주겠다"고 답했다.
이어 "보복은 피곤하고 괴롭다.
거기에 에너지를 쓰는 게 아깝고 짧은 (대통령 임기) 5년동안 귀한 시간에 보복을 쫓아다니는 건 낭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가 무언가를 해서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것을 보면 행복하다"며 보복보다는 정책 성과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내란 사태'를 두고는 처벌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강조했다.
그는 "통합과 봉합은 다르다.
진상을 가리고 책임 질 부분은 책임지게 해야 한다"며 "(쿠데타에) '성공하면 좋고 못 해도 살아난다'라고 하면 쿠데타가 6개월에 한 번씩 일어난다"고 했다.
"국가를 위기에 빠트리는 일은 다시 벌어지지 않게 완벽한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도 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이 예비후보를 겨냥해 "국가 권력을 완전히 손에 쥔다면 독선과 보복의 칼을 잔인하게 휘두르며 대한민국을 분열과 내전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을 것이 불 보듯 뻔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15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재명 정권이 들어오면 문재인 전 대통령을 능가하는 보복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재명·김동연·김경수 3파전으로 치러질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 선거 후보 선출은 오는 19일 충청권 순회 경선을 시작으로 영남, 호남, 수도권, 강원·제주 경선을 치른 뒤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오는 27일 확정된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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