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무총리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통상 현안 대응 행보로 자동차에 이어 방산 조선 현장을 찾았다.
한 대행은 16일 오후 울산에 있는 HD현대중공업 조선소에서 권오갑 HD현대 회장과 건조 현장을 시찰했다.
이날 현장에는 노진율 사장, 주원호·금석호 부사장 등 현대중공업 관계자와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등도 참석했다.
별도의 발언 없이 이지스 구축함 정조대왕급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과 초계함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한 한 대행은 현대중공업 직원들과 직접 초계함에 탑승하기도 했다.
브리핑 도중 협력사에 관한 한 대행의 질문에 권 회장은 "부·울·경에 다 있고, 이곳이 요지"라며 "3000개 정도의 협력사가 있고, 군함을 짓기 위해 한 250개 정도 협력사가 만드는 것을 조립하는 방식이라 거의 국산화가 된다"고 설명했다.
한 대행은 방산 현장 시찰에 앞서 결식아동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울산중앙전통시장 내 한 식당을 방문했다.
한 대행은 이 식당을 운영하는 박종원씨에게 "15년 동안 한결같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돈가스를 마련해 주신다고 들었는데,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며 "정말 존경스럽고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격려했다.
앞서 한 대행은 15일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을 방문했다.
한 대행은 임직원들에게 "이곳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약 35%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이에 따라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은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산업의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AI(인공지능) 자율 제조 선도 프로젝트 등을 통해 기술 경쟁력 확보를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정해훈 기자 ewigju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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