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서울시가 2년간 중단했던 지하철 심야 연장 운행을 검토한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지하철 운행 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방안을 서울교통공사 등과 논의 중이다.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대중교통 수요가 높아지자 지하철 연장 운행을 검토하게 된 것이다.
앞서 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시민들의 이동량이 급감하자 오전 1시까지였던 지하철 운행을 2020년 4월 밤 12시까지로 단축했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지하철 운행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앞당기는 조처를 시행했다 올해 3월 다시 막차 시간을 밤 12시로 되돌렸다.
하지만 지하철 운행 시간을 늘리는 데는 걸림돌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운행 인력을 확보하려면 서울교통공사 노조 측과 합의가 이뤄져야 하고, 추가 비용 부담을 서울시가 보전해줘야 한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 등이 쌓이면서 재정난이 계속 악화해 작년에만 1조원 안팎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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