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해수욕장 개장 첫날 물놀이 안전사고 잇따라
 | 해수욕장 개장 첫 주말인 9일 한 해수욕장에 많은 피서객이 찾아 물놀이하며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
전국적으로 가마솥 더위가 지속되면서 물놀이 시설을 찾는 시민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경북 해수욕장과 펜션에서 물놀이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10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0분쯤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해수욕장에서 A(73)씨가 수면 위에 엎드려 있는 것을 함께 물놀이하던 지인이 발견했다.
의식이 없는 상태로 구조된 A씨는 인근 병원에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포항 지역은 이날 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해수욕장 첫 개장을 했으며, 안전관리 요원 등이 상주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같은 날 오후 4시 29분쯤 경주시 감포읍 모 펜션에서는 B(4)군이 수영장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B군은 지역 대학병원에 이송됐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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