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울대학교 정문. 연합뉴스 |
서울대학교가 다음 주부터 오세정 총장 후임 인선 절차에 돌입한다.
13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는 신임 총장 후보자 선정을 위해 오는 18일 총장추천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한다.
교원과 교직원 등 내부위원 19명과 외부위원 10명, 학생대표 1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날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위원회 내 소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한다.
대학 규정에 따르면 위원회 최초 소집 이후 15일 이내 총장 후보자 모집 공고를 내야 한다.
이에 따라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엔 차기 총장 모집 공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장 선출에 후보 등록 의사를 밝힌 서울대 교원은 10여명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공고 후 20일 간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다음달 말에서 9월 초까지 총장 후보 대상자를 확정한다.
이후 위원회는 3주 이내에 면접과 간담회, 소견발표 등을 거쳐 4명 이내의 총장 예비 후보자를 선정하고 다시 1개월 이내에 총장 예비 후보자 검증소위원회와 정책평가단 등의 검증을 거친다.
예비후보자의 비전과 교육·연구 정책 등을 평가하는 정책평가단에는 전임 교원과 교직원, 학생 등이 참여한다.
이 과정이 끝나면 위원회는 고득점자순으로 3명의 총장후보자를 서울대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사회는 의결을 통해 1명의 최종후보자를 확정하고, 이후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신임 총장을 임명한다.
신임 총장은 내년 1월31일 퇴임하는 오세정 총장의 뒤를 이어 2월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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