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요청서 받아달라 요구하다 경찰에 연행
 | 지난 4월 23일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공동대표가 서울 강남구 레미안도곡카운티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게 요구하는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약속 공문을 해당 아파트 관리과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집 앞에 찾아가 면담요청서를 전달하려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 2명이 14일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전장연에 따르면 이형숙 서울시 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장과 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상임대표는 이날 오후 9시 26분쯤 서울 강남에 있는 추 장관 자택 앞에서 면담요청서를 받아달라고 요구하다 10시 20분쯤 주거침입 혐의로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체포 전까지 추 장관 집 문에 ‘대한민국은 기획재정부 나라가 아니다’, ‘기획재정부는 광역이동지원센터 운영비 지원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종이를 붙이면서 면담요청서를 받아달라고 요구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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