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어민 강제북송 사건’의 핵심 인물로 고발된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이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서울 자택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국 사실을 통보받은 검찰은 곧 김 전 장관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검사 이준범)는 당시 통일부가 탈북 어민들의 ‘귀순 의사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김 전 장관은 사건 발생 이후 국회에서 “(탈북 어민들의) 귀순 의사에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해 피살 공무원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도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해양경찰 관계자 A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검찰은 A씨에게 사건 발생 이틀 뒤인 2020년 9월24일 신동삼 당시 인천해경서장이 발표한 1차 수사 결과 브리핑 작성 과정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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