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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안했다고 뺨 때려…‘익산 장례식장 조폭 패싸움 사건’의 전말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07-27 11:39:59

지난 2월6일 새벽 전북 익산의 한 장례식장 앞에서 폭력조직 A파와 B파 사이에 패싸움이 벌어졌다.
뉴스1

경찰이 전북 익산의 한 장례식장 앞에서 조직폭력배들이 패싸움을 한 사건과 관련해 총 50명을 검찰에 송치하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전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범죄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18명을 구속 송치하고, 같은 혐의로 입건된 32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앞서 이들은 지난 2월6일 오전 2시10분쯤 전북 익산시 동산동의 한 장례식장 앞 도로에서 각목 등 둔기를 들고 패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들은 “장례식장 앞에서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하기까지 5~6분 정도 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조직 간 다툼은 인사를 하지 않은 조직원에 화가 난 상대 조직원이 폭행 등 시비를 걸며 시작됐다.

상대 조직인 B파 조직원의 장례식에 조문을 간 A파 조직원이 상대 조직원을 불렀으나 이를 무시하고 지나가자 화가 나 뺨을 때린 것이 발단이었다.

몇 시간 뒤 A파 조직원이 동료 조직원을 장례식장으로 불러모으며 집단 싸움으로 번졌다.
다투는 과정에서 조직원 2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18명을 구속해 송치했고, 32명을 불구속 송치해 수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임미소 온라인 뉴스 기자 miso394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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