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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판매 거절하자 전치 8주 폭행…“난 촉법소년” 주장한 10대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08-24 12:10:00

신고에 앙심 품고 이튿날 다시 행패…현행범 체포

술 판매를 거절한 편의점 주인을 폭행하고 자신이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하며 난동을 부린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뉴시스

강원 원주경찰서는 업무방해와 상해 등 혐의로 중학생 A(15)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2일 오전 1시 30분쯤 원주시 명륜동 한 편의점에서 술 판매를 거절한 편의점 직원을 위협하고 이를 제지하는 주인을 폭행한 혐의다.
폭행을 당한 편의점 주인은 눈과 얼굴 부위를 다쳐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다.
폭행 이후 A군은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의 인적사항을 파악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앙심을 품은 A군은 이튿날 다시 편의점을 찾아 폐쇄회로(CC)TV 영상 삭제를 요구하고 행패를 부려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한편 촉법소년임을 주장한 A군은 만 15세로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인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원주=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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