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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치킨 시켰는데 달걀서 구더기 나왔다”… 업주는 되레 사기꾼 취급?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08-28 19:29:00

“서비스 구운 달걀. 사과하면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사장의) 대처가 너무 화난다”

인터넷 커뮤니티.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유명한 치킨을 시켰다가 서비스로 받은 구운 달걀에서 구더기(파리의 유충) 사체를 발견했다는 누리꾼의 글이 온라인 공간에서 화제가 됐다.
이 누리꾼은 해당 업주가 빈정거리며 오히려 자신을 ‘사기꾼’ 취급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 23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브랜드 치킨 시켜먹었는데 구더기가 나왔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이 시킨 치킨과 함께 온 구운 달걀에서 구더기가 나왔다고 주정했다.

실제 그가 공개한 사진 속 달걀은 색깔도 상한 듯 보일 뿐더러 구더기 같은 벌레 사체들이 관찰됐다.

A씨는 사진을 찍은 뒤 해당 업체 사장에게 전송했다고 했다.

그런데 가게 사장은 ‘나온 지 이틀밖에 되지 않은 달걀’이라고 우기며 되레 달걀이 왜 썩느냐고 빈정대고 A씨를 사기꾼 취급했다고 한다.

A씨는 “사과하면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대처가 너무 화난다”고 했다.

그는 “가게 대처가 무식하다고 해야 할지 용감하다고 해야 할지”라며 “이럴 바엔 계란 안 주는 게 낫다.
치킨도 먹다가 버렸다”고 토로했다.

이어 “(포털) 검색해보니 신고해봤자 위생 점검하고 끝낸다는 그 정도로는 분이 안 풀린다.
식품위생법 말고 신고하는 방법 없냐”라고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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