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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장병 1300여명 태풍 피해 현장 투입…복구작업 총력전

세계일보 기사제공: 2022-09-06 19:25:00

태풍 등 시민들이 각종 재난을 당해 어려움에 직면할 때 어김없이 나타나는 우군(友軍)이 있다.
바로 의리로 똘똘뭉친 사나이들이자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을 자처하는 '해병대'다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소재 오천시장에서 태풍 힌남노 피해복구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6일 오전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경북 동해안 지역을 급습하자 해병대 장병 1300여 명이 태풍 수해를 입은 경북 포항지역 복구작업에 긴급 투입됐다.

해병대 1사단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신속기동부대 등 1300여 명과 차량 59대, IBS 11대, 양수기 6개 등 인원과 장비를 포항시 남구 동해면과 대송면, 오천읍, 청림동 일대에 투입했다.

해병대 제1사단 장병들이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덮친 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임압리 일대에서 피해복구 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현장에서 토사 제거 및 배수작업 등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복구작업을 펼쳤다.

해병대는 공군에 합동 전력을 요청, 탐색구조헬기 등을 지원 받아 태풍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울일 예정이다.

앞서 해병대는 이날 오전 6시쯤 상륙돌격형장갑차(KAAV) 2대와 IBS 3대를 포항 청림동 일대에 급파해 불어난 물에 고립된 시민들을 구조하는 등 국민과 늘 함께하는 해병대라는 칭송을 받았다.

해병대 제1사단 장병들이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덮친 6일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와 관련, 장갑차(KAAV)를 통해 소방대원들의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
해병대 제1사단 제공

또 이날 오전 7시17분쯤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재 현장에도 KAAV를 통해 소방대원들의 이동을 지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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