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주 재감염율 9.66%…누적 재감염자 71%가 30대 이하
17세 이하, 2회 감염율 41.7%?3회 감염율 30.5%로 모두 최고
 | 추석 연휴를 이틀 앞둔 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용인휴게소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 임시선별검사소는 안성,용인,이천,화성 등 경기도 4개소를 포함 전국 9개소에서 운영된다.
용인=뉴시스 |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1명은 두 번 이상 감염된 ‘재감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7세 이하 아동·청소년의 재감염률이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최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월 4주차(8월 21일~27일) 코로나19 확진자 중 9.66%는 재감염자로 추정됐다.
이는 전주(7.64%)보다 2.02%p(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방역당국은 증상 유무와 무관하게 최초 확진일로부터 45일 이후 양성이 확인되면 재감염 추정사례로 분류한다.
올봄 오미크론 대유행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재감염 비율의 증가 폭이 점점 커지는 양상이다.
7월 1주 이후 재감염자 비중은 2.87%→3.71%→6.59%→5.43%→6.11%→6.65%→7.64%→9.66%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로써 지난 28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2247만3741명 중 재감염 추정사례는 36만4548명으로 늘었다.
누적 재감염 발생률은 1.62%으로 확인됐다.
연령별 재감염 현황을 보면 ‘2회 감염’ 비율은 0~17세가 41.7%로 가장 많았다.
18~29세 16.4%, 30~39세 12.9%, 40~49세 10.5%, 50~59세 6.5%, 60~74세 8.4%, 75세 이상 3.8% 등이다.
‘3회 감염’ 비율도 0~17세가 30.5%로 가장 많았으며 18~29세 22.6%, 30~39세 11.1%, 40~49세 8.7%, 50~59세 8.2%, 60~74세 12.4%, 75세 이상 6.5%였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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