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규민 기자] 추석 연휴 첫날 오전부터 귀성길 차량이 몰려 전국 도로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한남∼서초 4㎞, 죽전∼신갈분기점 6㎞, 기흥 동탄 부근∼남사 부근 14㎞, 안성∼비룡분기점 92㎞, 옥천 부근∼옥천 4터널 15㎞, 북대구 부근∼도동분기점 8㎞ 등 총 140㎞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팔탄분기점 부근∼서해대교 30㎞, 서김제 부근∼줄포 부근 40㎞ 등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하남 분기점∼신곡 분기점 부근 7㎞, 산곡분기점∼경기 광주 분기점 부근 14㎞, 호법분기점∼남이천IC 부근 8㎞, 대소분기점 부근∼진천터널부근 13㎞ 등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 방향은 소래터널 부근∼계양 부근 12㎞, 노오지분기점∼자유로 6㎞, 고양∼노고산터널 12㎞, 상일∼광암터널 부근 5㎞ 등에서 정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 중부내륙선 창원 방향은 여주 분기점∼감곡 부근 18㎞, 충주휴게소∼충주 부근 8㎞, 괴산∼연풍 14㎞, 문경새재터널∼진남터널 부근 20㎞ 등에서 ‘거북이’ 운행이 이어지고 있다.
오후 2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20분, 울산 6시간, 대구 5시간 20분, 광주 5시간 20분, 강릉 4시간 10분, 대전 3시간 10분이다.
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약 518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5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35만대가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는 "연휴 첫날인 만큼 귀성 방향의 도로 혼잡이 연휴 중 가장 심할 것"이라며 "오늘 정체는 오후 8∼9시나 돼야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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