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수수료 2%…가맹사 7곳
 | | '착한 배달앱 수수료'를 표방한 서울 제로배달 유니온이 출범 2년 사이 가맹점은 1.8배, 시장점유율은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임영무 기자 |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착한 배달앱 수수료'를 표방한 서울 제로배달 유니온이 출범 2년 사이 가맹점은 1.8배, 시장점유율은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0년 9월 출범한 제로배달 유니온의 가맹점은 올 8월 기준 5만6712곳으로 출범 당시 3만592개와 비교해 1.8배 가량 늘었다. 시장점유율도 2020년 10월 0.72%에서 지난해 10월 1.53%로, 올 8월은 3.02%로 꾸준히 증가했다. 매출도 2020년 57억9800만 원에서 지난해 152억2000만 원, 올해는 8월까지 343억6000만 원으로 증가 추세다. 제로배달 유니온은 민간 배달앱의 높은 중개수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배달서비스다. 시는 서울사랑상품권 결제수단 사용, 프로모션 및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하고 배달앱은 서비스 운영, 가맹점 관리를 맡는 구조다. 가맹점에 부과하는 수수료는 최대 2%로, 대형 배달앱의 6~27%과 비교해 월등히 낮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위메프오·땡겨요·먹깨비·소문난샵 등 음식배달 4곳, 놀러와요시장·맘마먹자·로마켓 등 전통시장·마트 배달 3개사 등 7곳이 소속돼 있다. 시는 출범 2년을 기념해 29일부터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제로배달 유니온과 11번가 내 소상공인전용관 'e서울사랑샵(#)'에서 사용할 수 있는 e서울사랑상품권을 50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코로나19와 비대면 소비증가로 배달주문 자체는 늘고 있지만 높은 배달중개수수료로 소상공인들은 부담은 늘어가는 상황"이라며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은 덜어주고, 소비자는 서울사랑상품권 결제로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로배달 유니온이 더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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